남양주 별내 '비루개', 이곳은 식물원인가 카페인가?!

남양주 별내에서 엄청난 카페를 찾았어요!! 보자마자 "우와~~"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곳이에요😃😃😃

http://naver.me/GIjJxdKU

비루개 : 네이버

'비루개'라는 카페인데요, 커어다란 식물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요즘 플랜테리어가 유행이라 화분을 여기저기에 많이 두고있는 카페들이 꽤나 생겼잖아요. 그래서 식물원 카페라길래 그냥 초록초록한 카페겠지 했는데 왠걸, 풍경좋은 산골짜기에 진짜 식물원이 뙇!🏞🏞🏞🏞

(동영상 꼭 보셔요 >-< 사진으로 안 담기는 풍경!)

 

차가 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산골에 있어요. 차타고 가면서 한 다섯번 정도 '이 길이 맞나?' 했었는데, 가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정말 신기했어요😯 주차장이 넓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빈 공간이 거의 없었어요 (일요일 오후 3시에 갔었어요!)

음료 주문하는 건물이랑 식물원이랑 별도의 건물인데 산책로로 이어져 있어요. 메뉴는 단촐하고 가격은 5000원~6000원 선이에요. 모든 음료에 식물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제 식물원으로 올라가봅니다 (기대기대😊) 주문한 음료를 테이크아웃잔에 들고 올라가게 되어있어요. 식물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특히 예뻐요. 산이랑 하늘이랑 사람이랑 색감이 딱 좋아서 다들 사진을 엄청 찍으시더라구요 (포토스팟 GOOD👍)

올라가보면 또 놀라요ㅋㅋㅋ 사람들이 불가에 둘러서서 뭔가를 구워먹고 있어요ㅋㅋㅋ 음료 주문하는 곳에서 소세지, 마시멜로, 쥐포를 팔던데 그걸 사서 구워먹는거 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소세지 하나, 마시멜로 하나를 사와서 구워먹었죠 옴뇸뇸🍢🌭🥓🥩

캠핑가서 바베큐하는 기분ㅎ

마시멜로랑 소세지 뚝딱하고 드디어 실내에 들어왔습니다. 오호 이게 식물원카페지!! 식물원 중에서도 열대식물관 느낌이에요ㅎ 식물원 중앙은 연못같은게 있고, 곳곳에 좌식테이블이 숨어있어요. 의자테이블도 있고, 어디에 앉든 뷰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경기도 근교 카페들이 대부분 크잖아요. 그래도 이만큼 마음 편안하게 녹색 공간에서 쉴 수 있는 곳은 거의 못봤어요. 다들 표정이 참 좋아보였어요. 애기랑 가족단위로 와도 모두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 같아요

 

마침 지금 가을이라 국립공원 정상에 오른 느낌이었어요. 울긋불긋한 산이 정말 장관👍

단, 음료 자체는 기대하시면 안 될듯해요. 저는 따뜻한 페퍼민트차를 시켰는데 티백에 우린 물을 그냥 주시더라구요 (티백이라도 같이 주시면 물 추가해서 몇 번 마실텐데..ㅠㅠ)

가을가을해요

여태까지 가본 경기도 카페 중 역대급이었던 '비루개'
남양주로 드라이브 가신다면 필수코스에요!

위치&음료가 마이너스 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이라 별다섯개 추천드리는 카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