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청국장 맛집 "우성기사식당"(🏅🏅🏅🏅)

꼬릿꼬릿하고 콤콤한 냄새나는 찐 청국장이 먹고싶어서 건대입구역과 강변역 사이에 있는 "우성식당"을 방문했어요

우성식당
서울 광진구 자양번영로 60-1
http://naver.me/5mYSZ0Zt

우성식당 : 네이버 통합검색

기사식당이다보니 식당 앞에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주차안내하시는 분이 계셨어요ㅎ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셨는데 덕분에 주차공간 찾으러 뱅뱅 돌지않고 편하게 입장했네요👍

가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난로 갬성♨️♨️♨️

가게는 꽤나 넓었어요. 손님들은 젊은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택시기사분인듯 했어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 5명은 되어보이더라구요. 주인장으로 보이는 왕할머니는 물이랑 반찬 가져다주면서 자연스럽게 등도 쓰담해주시고 정이 넘치는 공간이었어요😊😊😊

메뉴구성이 알차더라구요. 저희는 둘이 가서 세트A를 시켰어요. 어떤 세트메뉴를 시키든 괜찮았을것 같아요. 이 날은 생선구이가 먹고싶어서 세트A로 결정!

두명이서 18,000원에 정말 푸짐하게 먹을수 있어요ㅎ

기본 반찬은 셀프로 리필해 먹을 수 있어요. 옛날 스타일의 사라다(?)를 몇번이나 리필해 먹었네요ㅋㅋㅋ

그리고 밥이 돌솥밥으로 나와서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청국장도 집에서 해먹기힘들지만 돌솥밥도 그렇잖어요. 외식으로 집에서 정말 해먹기 힘든걸 먹을때 저는 되게 좋더라구요ㅎ 외식한 맛이 난달까요ㅋㅋㅋ 돌솥밥은 밥을 덜어내고 나중에 숭늉으로 먹었어요ㅎ 꿀맛ㅎㅎ

가장 중요한 청국장! 우성식당의 청국장은 정말 옛날 스타일 지대로인 청국장이었어요. 이말인즉은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는거죠!🤔

특유의 향때문에 청국장 안드시는 분들 있으신데, 청국장을 엄청 좋아하는 분이 아니시면 우성식당은 패스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여기 청국장은 정말 옛날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꼬릿꼬릿한 청국장이에요.이런 청국장은 콩에서 쉰내 혹은 신맛이 나기까지 하거든요. 반면 찐 청국장을 찾으신다면 정답은 바로 우성식당!

삼치구이도 딱 적당하게 잘 구워졌어요ㅎ 숭늉에 밥말아서 생선구이랑 같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ㅎㅎㅎ

오늘 저는 우성식당에서 우리 할머니가 해주던 밥이 생각나서 소울푸드 식당을 찾은 느낌이었어요ㅎ 리뷰들을 보면 더럽다는 악평이 있었는데 그부분도 이해가 되요. 위생적으로 우수한 곳은 아니니 민감하신 분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골 청국장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다는 점, 서민의 정이 느껴지는 공간에서 따뜻한 밥한끼 먹을수 있다는 점에서 우성식당이 참 마음에 들어요.

종합적으로 별 4개(🏅🏅🏅🏅) 드려요ㅎ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