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주택 셀프페인팅 (3탄) 한달 살아본 후기

매우매우 노후화된 주택 5층 옥탑방으로 이사와서 셀프페인팅을 하고 한달을 살아보았습니다 호호홓

페인트칠하느라 쌩고생한 지난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셔요😉

https://101percentt.tistory.com/m/entry/20%EB%85%84%EB%90%9C-%EC%A3%BC%ED%83%9D-%EC%85%80%ED%94%84%ED%8E%98%EC%9D%B8%ED%8C%85-2%ED%83%84-%EB%B3%80%ED%99%94%EC%9D%98-%EC%84%9C%EB%A7%89-%EB%91%90%EB%91%A5%F0%9F%A4%AF

20년된 주택 셀프페인팅 2탄! (변화의 서막 두둥🤯)

 

짧은 시간 안에 비전문가의 솜씨로 매만졌지만, 이제 어엿한 집다운 모습이 되었어요ㅎ 내 새끼는 못나도 내 새끼인것처럼ㅎㅎㅎ 서툰 부분마저도 애착이 가요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랜선 집들이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노란색벽에 초록색 소파가 찰떡이쥬😁

한쪽 벽면을 레몬색으로 포인트를 준 이 방이 침실이랍니다. 침실에는 일부러 물건을 많이 두지않고 오롯이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배치해보았어요. 침실에서 제가 하고싶은건 딱 세가지였어요.

1. 소파에 앉아서 간식먹으면서 모니터로 넷플릭스 보기 (소파앞에 테이블도 있어요!)
2. 넓찍한 공간에서 요가매트 깔고 홈트하기 (두 팔을 벌려도 여유가 있어요!)
3. 침대옆에 협탁두고 자기 전 책읽기 (옆에 무드등이랑 가습기도 뙇)

내가 바라는 모든걸 할 수 있는 집이라니....감동의 도가니탕이에요. 누군가에겐 당연한 거겠지만, 저에게는 소소하면서도 정말 행복한 선물이에요😍

붙박이장이 있어서 집이 훨씬 깔끔해보여요

사계절 옷을 붙박이장 칸마다 정리해놓으니 딱이에요

따로 설치한 행거에는 주로 외투를 걸어둬요

그리고 또다른 방은 옷방 및 잡동사니방으로 쓰고 있어요. 이사올 때부터 있었던 붙박이장을 최대한 활용해서 옷을 정리했더니 집이 너무 말끔하네요ㅎ 역시 시스템 가구가 좋아요ㅋㅋㅋ

그리고 사실 저희 어무니가 정리 컨설턴트세요ㅋㅋㅋ그 요즘 신박한 정리에나 나올법한 서비스를 해주시는 분있죠 ㅋㅋㅋ 그거요ㅋㅋㅋ 그래서 이번 집에 이사오고도 어무니의 도움을 많이받아서 이사한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집안이 정말 정돈이 잘 되어있어요. 역시 처음에 효율적으로 정리를 해놓으니 살면서 물건 찾기도쉽고 그래서 물건이 잘 어질러지지도 않아요 ☝️☝️☝️

옥탑방이다보니 집 문을 열면 하늘을 바로 볼 수 있다는게 참 좋아요ㅎ 지금은 겨울이라 추워서 옥상활용을 잘 못하지만, 날 따뜻해지면 친구들 불러서 고기도 구워먹고 매트깔고 운동도 하려구요ㅎ 우리집 너무나 좋은것😍😍😍

식탁에서 밥먹는거 너무 오랜만이라 감격이에요ㅠㅠ

주방은 크지 않지만, 식탁을 아일랜드 주방처럼 쓸수 있어서 동선이 좋아요ㅎ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이 블로그를보는 여러분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밝히는 부끄러운 부분들이에요😩😩😩

이사올때부터 세면대에서 물이 한방울씩 세서, 나사부분을 힘껏 조았더니 아예 물이 나오지않았어요;;; 전문가도 아닌데 수도를 괜히 건드렸다가 세면대 자체를 아예 갈아버려야했어요. 세면대 나사는 엄청 꼭 조이면 물이 안나온다는거! 알고계셔요

페인트칠하기 전 벽면에서 벽지를 제대로 안뗏더니, 시간이 지나자 이렇게 벌어지는 부분들이 생겨요.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페인트칠 전 밑작업에 하루이틀을 소요하면서 꼼꼼히 벽지랑 울퉁불퉁한 부분을 떼어내기를 추천드려요!

울퉁불퉁한 부분들이 점점 더 도드라져요ㅠㅠㅋㅋㅋ

여기는 할수없어서 노랑색 폼보드지를 붙였답니다

스위치부분은 특히 더 틈이 잘 생겨요;;

문에는 페인트칠을 여러번 해주셔야 이렇게 얼룩덜룩하게 보이지않아요. 문에는 유성페인트 칠도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성내동 5층 옥탑방 랜선 집들이였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내 손으로 직접 꾸몄기에 의미있는 러블리 하우스에요ㅎ 앞으로 이 집에서 만들어나갈 추억이 기대되어요😍

날씨 따뜻해지면 옥상에서 파티열고 랜선으로 리뷰할게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