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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깔끔한 한식 '삐딱' 후기 (🏅🏅)

LIFE

by 101percentt 2020. 10. 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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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7번 출구 바로앞에 있는 밥집인 '삐딱'에서 혼밥하고 왔어요. 요즘 가게들 인테리어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가 삐딱한건 정말 신박했어요ㅋㅋㅋ(로튼토마토 별3개 정도ㅋㅋ) 한 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내부는 평범하게 깔끔해요. 크기가 작지도 크지도 않은 밥집이었어요. 6명 이상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옆에 한 개 있더라구요. 저는 창가 2인 테이블에 앉았어요 (혼밥러가 뻘쭘하지않을 수 있는 유일한 자리였어요🙄)

성수동엔 은근히 회사가 많아서 평일 점심을 위한 한정 메뉴가 있더라구요. 점심 메뉴중 간장 탈각 새우장덮밥을 시켜봤어요

삐딱 크란이 여기 시그니처 메뉴인듯해요

흠...사실 삐딱 오기전에 다른 블로그 리뷰들을 몇개 봤거든요. 그래서 기대가 컸었어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제 평가는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에요😥

새우장덮밥에는 새우장 6개, 양배추채(흰색/보라색), 잘게 썬 단무지, 새싹채소 조금이 담겨있었어요. 미역국이랑 반찬으로는 얇은 오이소박이랑 무생채를 주셨어요.

흠...새우장 자체는 탱글하고 맜있었어요. 간장맛이 과하지도 않구요, 꼬리만 껍질이 남아있어서 먹기 편했어요. 그런데 다른 재료들과의 조합이 별로였어요. 그리고....밥이 너무 맛이 없었어요ㅠㅠ

일단 덮밥에 양배추채가 올라가있는데 이게 밥이랑 (당연히) 비벼지지 않아서 겉돌고, 다른 맛들을 어떻게 도와주는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그리고 양배추채 자체가 약간 마른 느낌...

잘게 썬 단무지는 보통 밥에 알알이 박혀서 은근한 단맛과 감칠맛을 주죠. 보통 알밥을 시키면 비벼진 밥에 알도 있지만 자잘한 단무지도 들어가 있어서 단맛이 나는거 거든요. 근데 단무지마저 굵기가 애매하게 크고 촉촉하지 않았어요.

덮밥에서 가장 중요한 밥!! 🍚🍚🍚 밥에서 가장 크게 실망했고, 아마 밥만 맛있었더라도 다른걸 커버했을텐데하는 생각이 드네요. 덮밥용밥이라 일부러 꼬들하게 하신건지는 모르겠으나, 꼬들한 정도가 심해서 밥에 수분기가 너무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 재료들이 섞이지 않았어요. 보통 간장류의 덮밥인 경우 밥위에 올려주는 메인 외에도 간장을 밥에 약간 축셔 주거든요. 근데 그 간장양이 적어서 밥에 풍미가 입혀지지 않았어요. 밥은 계속 먹다보면 혹시 묵은쌀을 썼나 싶을 정도로 밥맛이 없었어요🤢

반찬도 조금 센스를 발휘하셨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삐딱의 새우장의 경우 새우위에 다진 고추를 올려주면서 간장이면서도 매콤한 맛을 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반찬인 오이소박이와 무생채 마저 매운맛이라 먹는내내 매운맛이 단조롭게 머물더라구요. 무생채 같은 반찬은 갓 무쳐놓으면 맵더라도 알싸한 단맛이 있는데, 그러기엔 말라비틀어졌구요...

 

아, 미역국은 간도 적당하고 돼기고기 베이스 좋았습니다!

🥣🥣🥣🥣🥣🥣🥣🥣🥣🥣🥣🥣🥣🥣🥣🥣

성수동에 신상 음식점들이 너무 많이 생기다보니, 인테리어만 그럴듯하면 다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어서 안타까워요

시그너처 메뉴인 삐딱 크란은 다를까요... 오늘 제가 실망한건 평일점심메뉴여서 그런걸까요.... 🤔

그렇게 믿고싶지만, 기본이 별로다라는 생각이 드는 저로써는 성수동 삐딱에 별 두개(🏅🏅) 드려요. (그나마 새우장 자체는 맛있었으므로!)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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